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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발땐 파멸 자초”/김 대통령 전방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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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발땐 파멸 자초”/김 대통령 전방시찰

입력
1996.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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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4일 상오 중부전선의 00사단을 시찰, 전방지역의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근무와 교육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김대통령은 최전방 ○○관측소에서 현황을 보고받은 뒤 『튼튼한 안보태세의 유지가 국가발전의 초석』이라고 말하고 『최근 북한이 호전적인 발언을 하고 있으나 무모한 도발을 자행한다면 그것은 바로 북한 스스로가 파멸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김광진 인민무력부부부장과 손성필 주러시아대사의 전쟁위협발언을 상기시키며 『북한은 언제든지 발악적인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는만큼 군이 최전방을 지키는데 한치의 허점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며 『평화는 힘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남북한의 관계개선을 위해서도 우리 군은 물샐 틈 없는 경계와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며 『장병 여러분의 피눈물나는 훈련이 있어 후방의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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