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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클리닉 잇따라 개설/개인체형에 맞게 식단 등 제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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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클리닉 잇따라 개설/개인체형에 맞게 식단 등 제공 관심

입력
1996.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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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식사량과는 무관하게 체내에 필요이상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지방이 체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남자는 25%, 여자는 30%이상일 경우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담석증 동맥경화 등 온갖 성인병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여성에게는 월경불순 유방암 임신중독증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비만은 섭취한 음식물에 비해 소비한 열량이 적기 때문에 나타나므로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최근 들어 개인의 체형에 맞게 식단과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만클리닉이 잇따라 개설돼 비만증 환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중앙병원이 91년9월 국내 최초로 개설한 비만클리닉(소장 박혜순울산의대 가정의학과 교수)은 비만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그에 따른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체계적으로 체중을 관리해 준다.

한방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전문클리닉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에 개설된 비만클리닉(소장 신현대 교수)은 한방 특유의 침구요법과 약물요법 물리요법을 병행하고 절식등으로 치료한다.<고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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