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총비용 70%… 미도 식품규제 강화 강구【룩셈부르크·제네바 외신=종합】 영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15개국 농무장관들은 3일 광우병 파동 대책마련을 위한 사흘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30개월이상된 영국소 470만두를 6년에 걸쳐 도살하는 대신 EU가 도살 대상 소 구매비용의 70%인 연간 4억달러씩을 영국에 지원하기로 최종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합의된 「영국소 신뢰회복대책」은 영국에 30일까지 선별도살 이행계획을 EU에 제출토록 했으며 쇠고기 원산지표시제를 개선하고 동물사료를 이용한 소 사육 금지와 영국소에 대한 검진을 강화하도록 했다.
EU측은 특히 회의에서 EU수의사위원회가 영국산 쇠고기 수출금지 해제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최소 6주간 금수조치는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으나 영국은 이달말까지 금수조치를 해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워싱턴=연합】 미국에서도 광우병과 관련, 식품등에 대해 위생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3일 미식품의약국(FDA)이 화장품과 건강·다이어트 제제에 함유되는 쇠고기 추출 단백질과 호르몬이 광우병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보장이 없다는 우려로 인해 긴급 조치를 강구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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