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거액의 회사돈을 자신이 알고 지내던 업체에 부당하게 지원해준 (주)신진창업투자 서울지점 차장 정모씨(41)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월 회사돈 6,000만원을 친분관계가 있는 진영월드트레이딩 대표 최근호씨에게 임의로 지원해주는 등 모두 60여차례 33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다.
정씨는 최씨가 94년9월 법정관리업체인 화성제지를 인수한 뒤 운영자금을 요청하자 이 회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거액을 조성해 일정액의 이익금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자금지원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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