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웹브라우저(검색프로그램) 익스플로러의 강력한 저항에 맞설 넷스케이프사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차기버전(3.0 베타)이 모습을 드러냈다.「아틀라스」라는 코드명으로 발표된 시험판에 새로 추가된 기능을 보면 익스플로러를 의식한 점이 뚜렷이 엿보인다. 우선 기본기능중 프레임 안에서 백 버튼의 기능을 살렸다. 화면을 여러가지로 쪼갠 프레임 안에서 백 버튼과 포워드 버튼을 누르면 전체화면이 바뀌지 않고 다른 프레임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표등을 그릴 때 배경색깔을 각 부분마다 다르게 지정할 수 있게 한 것도 익스플로러에서만 가능하던 기능이다. 이전에는 전체 배경화면색만을 지정할 수 있었다.
응용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부분에서도 익스플로러와의 경쟁의지를 읽을 수 있다. 플러그 인(프로그램 항목을 지정하면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구동되도록 한 것)프로그램으로 추가될 오디오 플레이백과 비디오 플레이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익스플로러 2.0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오디오 플레이백은 정보를 검색하면서 배경음악이 흐르도록 할 수 있고 비디오 플레이백은 동화상파일을 전송받을 필요없이 즉석에서 볼 수 있게 한다.
차세대 운영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웹브라우저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익스플로러와 내비게이터는 이전 버전까지는 각각 다른 기능들을 지원, 인터넷기술의 표준이 난립되는 문제를 낳았다. 그러나 내비게이터가 익스플로러의 기능을 대폭 수용하고 익스플로러도 다음 버전에서 프레임기능을 채택하는 등 상대방의 장점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이윤정 기자>이윤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