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AP=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대통령)은 30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봉쇄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했다.팔레스타인 자치당국 내각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스라엘군의 국경봉쇄조치는 잠정평화협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아라파트 대통령이 봉쇄조치의 심각성과 이것이 평화협상에 미치는 악영향을 설명한 서한을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프레이 아부메데인 자치당국 법무장관은 『이스라엘이 봉쇄조치를 계속한다면 파리에서 체결된 경제협정을 무효화시킬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임스 볼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아라파트에게 팔레스타인의 경제개발을 위해 현금 2,000만달러를 제공하고 수개월안에 6,000만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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