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동차산업 전문조사기관인 포린사는 한국의 수입선다변화제도가 98년에 해제되면 일제차의 한국상륙이 본격화, 2000년에는 일제차가 한국 내수시장에서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포린은 「조사월보」최근호를 통해 『한국의 수입선다변화정책이 완전히 풀리는 98년이후에는 한국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일본차가 미국과 유럽의 제품을 추월, 수입차시장의 절반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포린은 『한국업계도 일제차를 구미의 자동차보다 위협적으로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일제차가 한국인들의 체형에 맞고 한국 승용차시장의 주축인 중형차 부문에서 가격경쟁력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린은 한국자동차공업협회의 분석자료를 인용, 2000년 한국 승용차시장에서 미국 유럽 일본승용차등 수입차의 점유율은 16.5%에 달할 것이며 이중 일제차가 연간 20만대 판매로 시장점유율이 1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