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폭음은 종양세포를 몸 전체로 퍼지게 하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오하이오대의 케일 페이지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쥐 실험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는 폭음하는 사람의 간암·폐암·소화기계통 암 발생률이 일반인의 평균 암 발생률에 비해 2배나 높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양의 알코올이 몸 안에 들어가면 체내를 순찰하면서 종양세포와 바이러스를 찾아내 죽이는 자연살해세포(NK)가 기능을 상실, 종양세포가 몸 속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곳곳에 정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실험용 쥐에 종양세포와 함께 상당량의 알코올을 주입한 결과 NK세포의 기능상실로 폐에 달라붙는 종양세포의 수가 종양세포만을 주입한 쥐에 비해 40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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