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연설 이틀째 지도부유설전여야 정당은 28일 전국각지에서 이틀째 정당연설회를 열고 안정론과 견제론, 3김정치 청산을 둘러싼 공방을 계속하는 한편 장학로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축재비리사건을 둘러싼 설전을 벌였다.★관련기사 2·3·4·5·6·7·8·9·36·39면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경기 부천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지역주의와 붕당정치에 얽매인 3김구도하에서의 여소야대는 사회불안과 국가의 혼란만 있을뿐』이라고 안정론을 거듭 주장한뒤 장씨 사건과 관련,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자체정화와 쇄신의 노력을 게을리 말아야 하고 조금이라도 줄이거나 덮으려 하지 않고 엄정한 심판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및 경기지역에서 『김영삼정권은 집권 3년동안 정치 경제 외교 남북관계등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실패를 거듭했다』며 『이를 은폐하려는 여권의 안정논리에 속지말고 국민회의가 3분의1 의석을 확보, 견제를 통한 진정한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홍성우 최고위원은 서울 명동 유세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장씨의 부정축재로 전두환·노태우씨와 한 식구가 됐다』면서 『이같은 구태를 척결할 당은 민주당뿐』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경남·북 지역에서 『신한국당은 지금 전국적으로 막대한 돈을 뿌리고 있다』면서 『집권여당에 의한 금권·타락선거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광철·유승우·홍윤오·고태성 기자>정광철·유승우·홍윤오·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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