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글로벌텔레콤 설립고합 롯데 해태 아세아 대륭 등 5개그룹은 27일 국제전화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해 전격 제휴키로 했다고 밝혔다. 각그룹 정보통신단장들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각 그룹이 6% 지분으로 참여해 자본금 700억원규모의 국제전화전담회사인 한국글로벌텔레콤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제과업계의 라이벌인 롯데와 해태그룹의 제휴는 개인휴대통신(PCS)분야의 삼성 현대 제휴에 이어 대기업에선 두번째 연합이다.
이용석 고합그룹정보통신단장은 『한국글로벌텔레콤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시키기 위해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각그룹은 이사를 파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제전화분야는 일진―한라컨소시엄과 동아그룹 등 3개 컨소시엄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한편 5개그룹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던 한국전력공사는 아직 참여여부를 결정짓지 않았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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