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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달동네 금호·옥수·행당(개발현장 수도권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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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달동네 금호·옥수·행당(개발현장 수도권 이곳)

입력
199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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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숲」 화려한 변신/지하철 2·3호선이어 5호선도 관통 “교통요지”/왕십리 역세권엔 상업·업무시설 적극유치 계획서울 성동구 행당·금호·하왕십리·옥수동일대가 각종 주택개량재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면서 고층아파트가 속속들이 들어서 서울시내에서 손꼽히는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다. 오밀조밀한 판자집터에 웅장한 콘크리트 아파트가 대신 자리잡으면서 70·80년대의 강남개발을 연상케 한다. 특히 이지역은 이미 개통중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에 이어 11월 개통할 5호선이 재개발아파트단지를 관통하는등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변하게 돼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다.

구청에 따르면 행당동 344일대 금호1­5지구등 8개지구(5,758가구)는 이미 지난해 입주 완료했다.

올해에도 금호1­4지구(응봉동 199의 1·1,434가구)와 하왕3지구(하왕십리 241의 1·434가구)가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임시사용허가를 받아 주민들이 입주한 상태다.

또 옥수5­2지구(옥수동 산6의 6·583가구)는 6월, 행당2지구(행당동 168일대·498가구)는 12월 준공예정으로 분양을 받은 시민들이 입주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금년중 분양예정인 옥수8지구(옥수동140일대·774가구)가 97년9월께 준공예정에, 97년중 분양될 금호1­6지구(행당동 324일대·2,851가구)와 하왕2­1지구(행당동 317일대·3,459가구)등 7개지구는 98년 하반기 준공목표로 현재 대지조성공사와 주민이주 지장물철거등이 실시되고 있다.

99년 12월에도 행당1­1지구(응봉동 10일대·1,247가구)와 행당1­2지구(행당128일대·1,826가구)가 준공되는등 97∼99년 모두 10개지구에서 1만5,962가구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게 된다.

이밖에 ▲행당1­3지구(응봉동 10일대) ▲금호1­7지구(금호1가 산37의 1일대) ▲금호8지구(금호4가 399일대) 등 3개지구는 올해안으로 재개발사업 시행이 인가될 예정이다.

또 금호9구역(금호3가 1351) 하왕1­4지구(하왕십리 1000일대)등 6개지구는 재개발조합이 구성돼 사업계획을 입안, 추진중이어서 재개발이 2000년이후까지 지속돼 무주택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채워줄 전망이다.

성동구 재개발아파트단지가 시민들의 인기를 끄는 것은 4대문안 도심과 강남 어느 쪽도 차량이나 지하철등으로 10∼30분에 갈 수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

특히 지하철의 경우 2,3호선과 국철외에 올 11월부터는 금호1­6지구와 하왕2­1지구 사이로 5호선이 지나가고 98년에는 6호선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주민들의 교통편리는 물론 주변 역세권 개발도 가시화할 전망이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재개발사업추진과 함께 왕십리역세권에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아파트단지 주변에 사회복지관 도서관등 사회복지시설도 확충해나갈 방침』이라며 『이같은 개발이 추진되면 성동구는 주거·업무기능이 어우러진 서울 동북권 핵심지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임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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