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선 영 쇠고기 금수결정 재고【런던 로이터 연합=특약】 영국의 전국농민 연맹(NFU)은 26일 일정 연령 이상의 모든 소를 도살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쇠고기 수요격감으로 파산상태에 직면한 NFU는 이날 『정부의 지금까지 조치는 소비자들에게 쇠고기에 대한 신뢰감을 회복시켜 주기엔 미흡하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소 도살을 극구 반대해온 농민단체가 이같이 도살을 촉구하고 나섬으로써 영국소 도살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브뤼셀 AP=연합】 유럽연합(EU)은 26일 광우병 확산을 막기 위해 결정했던 영국산 쇠고기 수출 전면금지를 재고중이라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존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날 자크 상테르 EU 집행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체에 대한 광우병의 영향과 관련된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듣기 위해 수의사위원회를 다시 열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각국 EU 대표들도 일단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영국측은 영국산 쇠고기 수출금지결정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소비자들의 공포에 근거한 성급한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이같은 조치는 집행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킬 때까지는 법적 효력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EU는 25일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무기한 수출금지를 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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