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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서도 광우병 파동/감염소 151마리 도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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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서도 광우병 파동/감염소 151마리 도살

입력
1996.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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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브뤼셀·워싱턴 외신=종합】 광우병 파동으로 영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국가가 25개국으로 늘어난 가운데 프랑스와 스위스 소에도 광우병 감염사실이 25일 확인돼 광우병 공포는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프랑스는 이날 북서부 코트다르모르주에서는 25일 이 병에 감염된 151마리의 소를 도살했다고 발표했다.

로익 구엘로 코트다르모르주 수의국장은 이날 광우병에 감염된 소 151마리를 도살했으며 이 병에 걸린 또다른 소들도 조만간 도살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이날 광우병과 관련,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스위스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위스에서는 80년말이후 205건의 광우병 감염사실이 보고됐다.

미 농업부 등 미국내 관계부처도 29일 쇠고기 수입금지 문제와 광우병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벌이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유럽연합(EU)수의사위원회는 이날 영국산 쇠고기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도록 영국에 권고키로 합의했다. 이 위원회의 관계자는 『수출금지 품목에는 송아지와 화장품, 그리고 가축사료와 식용 쇠고기제품을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권고안은 조만간 EU집행위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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