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 성능차이 요주의/일부 전력소비많아 시동안걸릴 위험도자동차 인구가 늘면서 차안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자동차용 전기청소기는 생활의 필수품처럼 되었다. 자동차용 전기청소기는 크기가 작아 휴대가 간편한데다 흡입력이 좋아 차는 물론 가정에서도 먼지나 과자부스러기등을 간편하게 치울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우림전자 유닉스전자등 중소 전자업체는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등 대형 가전업체나 필립스와 같은 외국회사들까지 가세, 치열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시판중인 자동차용 전기청소기는 자동차전원에 꽂아서 쓰거나 전기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제품과 이 두가지 방식을 겸용해서 쓰는 형태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국내 시판중인 11개 회사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시험을 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비교적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제품은 소비전력이 지나치게 높아 오래 쓰면 자동차 시동을 걸지 못할 경우도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선택에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전원 전용식에서는 LG전자 제품이 대성물산 돌비 포링등 다른 제품보다 흡입능력 에너지소비효율 소음항목등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돌비제품은 소비전력이 전조등을 켰을때와 비슷한 수준인 101W나 돼 배터리 방전의 우려가 있으며 스위치부위가 열에 녹아내리는등 구조적인 결함이 있다고 소보원은 지적했다. 자동차전원 및 충전식 겸용 제품에 대한 실험에서는 LG전자의 전기청소기가 삼성전자 제품보다 흡입능력이 더 뛰어나고 충전후 사용시간도 긴 것으로 조사됐으나 가격은 30%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김병주 기자>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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