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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용품 개성화·실용화/가족단위·솔로형 등 형태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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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용품 개성화·실용화/가족단위·솔로형 등 형태 다양

입력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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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찬합·레저 테이블·바비큐 그릴·유아 캐리어·아이스박스/간편하고 색·디자인 패션추구봄햇살이 따스해지면서 나들이용품 기획판매행사를 벌이고 있는 각 백화점이나 남대문과 청계천5가의 등산용품상가등 전문시장에는 주말피크닉을 즐기기위해 관련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레저가 생활화하면서 레저용품들도 갈수록 개성화 실용화하고 있다.

가족이나 친구단위의 나들이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레저테이블이나 야외바비큐용품들이 나오는가 하면 혼자 떠나는 「솔로」들을 위해 1인용 아이스박스 물통등 각종 미니레저용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취사관련용품=취사금지구역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가는 사람에게는 피크닉찬합세트가 꼭 필요하다. 원형 또는 4각모양에 3∼4단형태로 돼 있는 요즘 찬합은 색깔과 디자인에서 날로 패션화하고 있다. 또 밥과 반찬을 담는 용기는 물론 숟갈 포크 칼 컵 병따개등도 한데 모아놓아서 편리하다. 가격대는 2만∼3만원선. 찬합이나 물통을 비롯해 각종 음식물을 한꺼번에 들고 다닐 수 있게 만든 나들이용 바구니도 나와있다. 1만원정도에 살 수 있다.

4∼5명이 앉을 수 있는 의자 식탁이 파라솔과 함께 달려있는 레저테이블은 앉을 곳이 마땅찮은 야외나들이에 필수품이다. 조립식이어서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니기에 알맞다. 가격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4만∼8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바비큐용품도 많다. 석쇠가 달려있는 숯불구이형 바비큐그릴이 3∼4인용은 2만원, 7∼10인용은 4만원선에 나와있다. 그릴용 숯은 1봉지에 3,000원이다.

▲어린이안전용품=「유아캐리어」는 배낭을 메듯이 아기를 지고 다닐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바퀴가 달린 유모차 겸용 제품도 나와있다. 가격은 유모차겸용제품이 4만원이다. 나들이용 슬림형 유모차도 편리하다. 크기가 작고 간단하게 접고 펼수 있다. 가격은 9만∼10만원선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부모와 아이의 손을 신축성이 있는 밴드로 묶는「핸드홀더」제품도 있다. 가격은 3,000원.

▲1인용 나들이용품=아이스박스는 주로 50∼60ℓ의 가족형이 일반적이지만 지난해부터 3∼9ℓ짜리 1인용제품도 나오고 있다. 가족형이 5만∼7만원인데 비해 1인용은 1만∼2만원선. 300∼400㎖짜리 1인용 플라스틱 물병은 5,000원. 에코로바(02―822―7797)에서 내놓은「해먹」은 야외에서 나무사이에 고리를 걸고 눕는 1인용 그물침대다. 6,500원과 1만9,000원짜리 제품이 있다.

▲기타 아이디어용품=더울 때는 조끼로 입고 서늘하면 다시 사파리나 점퍼차림으로 바꿀 수 있는 사계절용 레저점퍼는 광운신용판매(02―579―0961)가 10만9,000원에 팔고 있다. 카쿠션은 장거리 자동차여행을 할때 필요한 제품. 매트리스에 공기를 넣어 자동차의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빈 공간에 깔면 의자가 늘어난 듯한 효과를 낸다. 2만6,000∼3만원선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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