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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 벌었다­출산축하 인사/생활상 반영한 북 은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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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g 벌었다­출산축하 인사/생활상 반영한 북 은어들

입력
1996.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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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보약­많이 쳐야 보신도움/11호차­교통부족 풍자 두 다리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최근 펴낸「북한의 오늘」에서 특권층을 꼬집거나 생활상을 반영하는 북한 은어 150여개를 정리했다.

▲고도=키가 작은 김정일이 굽 높은 구두를 신고 다닌다 ▲김인백 동무=김일성은 인간백정이다의 준말 ▲공타동무=공개타도해야 할 당간부들 ▲3체주의=없으면서 있는 체, 할 수 없으면서 할 수 있는 체, 모르면서 아는 체하는 능력없는 간부들▲300%= 시집갈 처녀를 말한다▲박수보약=학습이나 집회 때 박수를 많이 쳐야 신상에 해롭지 않다 ▲뼈다귀 파낸다=성분조사를 위해 증조 할아버지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조사한다는 것을「무덤속의 뼈까지 들춘다」는 뜻으로 사용 ▲돼지사냥=이를 잡는다. 주민들의 불결한 위생상태로 이가 뚱뚱해졌기 때문이다 ▲11호차=두 다리. 교통부족으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녀야 한다 ▲잡범=「깡잡이」는 깡으로만 버티는 좀 도둑,「꽃제비」는 소매치기,「야생」은 밤에만 돌아다니는 불량배,「호제꾼」은 강간을 일삼는 파렴치범 ▲300g 벌었다=아기 낳은 산모에게 하는 인사말. 아기에게는 300g이 배급된다 ▲재떨이=아무 남자하고 관계하는 여자 ▲함지박 사라=윤락녀들이 호객할 때 쓰는 말 ▲콩사탕 때문에 입맛 버렸다=공산당 때문에 인생 망쳤다 ▲다마네기 정책=당국 정책이 구태의연해 벗겨도 내용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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