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권조사관 밝혀【제네바 로이터 UPI=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지난해 여름 스레브레니차를 점령한 후 최고 8,000명의 주민을 학살했다는 증거들이 포착됐다고 구유고지역 유엔 인권조사관인 엘리자베스 렌이 22일 밝혔다.
그는 이날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집된 증거들은 3,000∼8,000명의 주민이 세르비아계 학살로 희생됐다는 결론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은 스레브레니차 함락 후 행방불명된 남자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세르비아계에 함락된 스레브레니차에서 최소한 3,000명이 포로가 되거나 살해됐다는 목격담이 있으며 이지역을 빠져나온 1만5,000명 가운데 5,000명 정도가 도주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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