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한국에 배치될 예정인 미육군의 중거리 미사일 요격용 최신 미사일이 22일 실시된 시험 발사에서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했다고 미국방부가 밝혔다.「전역 고공방어체제」요격용 미사일 발사 시험이 실패한 것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방부는 이날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에서 실시한 시험발사에서 비행중인 미사일이 통제 명령을 실행하지 못해 목표물을 지나친 뒤 원격 폭파시켰다고 밝혔다.
미국방부 관리들은 지난달 16일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의 요청에 따라 첫 생산되는 이 미사일 40기를 내년부터 한국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빌 클린턴 행정부는 지난달 예산절약을 위해 이 시스템의 개발을 늦추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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