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회원국 가운데 작년 한해동안 고성장과 경제안정을 동시에 달성한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선정됐다.2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IMF이사회는 최근 14개 선진국과 7개신흥공업국등 「세계 경제발전에 의미가 있는」 21개 회원국의 지난해 정책동향에 대한 토론을 벌여 우리나라를 고성장과 경제안정을 동시에 달성한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선정했다. IMF는 21개 국가 가운데 고성장국가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칠레 체코등 모두 6개국을 선정했다. 이들 국가의 작년 경제성장률은 7.7∼9.6%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IMF이사회는 고성장국가들이 일반적으로 높은 인플레율과 경상수지 적자폭의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비해 한국은 재정 통화신용 환율정책분야에서의 적절한 정책조합으로 이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했다고 지적하고 경기과열에 대한 사전 대응조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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