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집중이용 고객에 각종혜택 부여 우대/최고 연2%P까지 낮은 금리 대출/온라인송금·수표발행 수수료 면제/무료 건강검진·세무상담 서비스도기업뿐만 아니라 개인도 주거래은행을 정해 거래하면 다른 사람보다 값싼 이자로 돈을 빌려쓸 수 있고 은행의 각종 수수료도 면제받는등 특별대접을 받게된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 제일 한일등 시중은행들은 자기 은행만을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주거래고객에 대해 싼 금리로 대출해주고 온라인송금·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등도 면제해주는 「주거래고객 우대제도」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제일은행은 고객들을 거래실적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 고객평점 150점이상인 고객에 대해 일반거래자보다 최고 연2% 포인트까지 낮은 금리로 1,0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온라인송금 자기앞수표발행등의 수수료도 면제해주는 「주거래고객제」를 이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평점 150점이 되려면 3년이상 거래(50점)하고 거래통장에 3개월 평균 잔액 3,000만원이상(100점)이 있으면 된다.
급여이체(20점) 신용카드발급(20점) 공과금자동이체(30점)등에도 점수가 매겨져 한 은행을 집중적으로 이용할 경우 특별대접을 받는 등급이 올라간다. 평점 200점 이상이면 1,500만원까지, 250점이상이면 2,000만원까지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다.
조흥은행도 고객들을 A, AA, AAA등 3등급으로 분류, AAA급 거래고객에 대해서는 2,000만원까지 일반거래자보다 최고 연 2%포인트까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고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AA급 고객에게는 1,000만원까지 일반대출을, A급 고객에게는 1,000만원까지 「100년종합통장」 대출을 해주고 있다. A급 고객(평점 250점이상)이 되려면 신용카드를 발급(30점)받고 이 은행통장으로 급여이체(40점)와 지로자동이체(건당 10점)하고 3개월 평잔이 2,000만원이상(200점)이면 된다.
한일은행은 주거래고객에 대해 거래실적에 따라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주고 대출금리도 연1.5%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노년층고객에게는 무료종합건강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여금고이용료도 면제한다.
이밖에 서울 국민 신한은행등도 주거래고객들에게 최고 2%포인트 싼 금리로 대출해주고 각종 수수료면제혜택을 준다. 또한 은행들은 본·지점등에 설치된 고객상담창구에 변호사와 세무사를 배치, 무료 법률·세무상담서비스도 해준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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