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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임금인상 5.1%선 억제/나 부총리,간부들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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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임금인상 5.1%선 억제/나 부총리,간부들에 지시

입력
1996.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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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웅배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올해 금융기관 임금인상률을 5.1%선(통상임금기준)에서 억제해달라고 금융권에 요청했다.나부총리는 이날 대한상의클럽에서 은행연합회장 증권업협회장 생명보험협회장등 금융기관협회장과 산업·주택·중소기업·수출입은행등 국책은행장, 신용보증기금이사장 투신사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금융권이 임금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부총리는 『노동부의 임금교섭권고지침에 따라 고임금대기업에 속하는 금융기관은 기업간 임금격차해소 차원에서 임금인상률을 5.1%선에서 조속한 시일안에 원만히 타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은 22일 전국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갖고 올해 임금목표 인상률을 통상임금 12.3%외에 각종 수당과 체력단련비등을 포함,총 18%대를 책정했다. 정부측 권고안과 금융노련안과는 7%이상 차이가 남에 따라 올해 금융기관임금협상에 큰 난항이 예상된다.<이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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