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유동희·북경=송대수 특파원】 이등휘(리덩후이) 대만 총통이 23일 실시된 대만사상 첫 총통 직접선거에서 53.42%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관련기사 8면> 이총통은 과반수 득표로 민선총통으로서의 정통성 확보와 함께 앞으로 대중국 관계에서 강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으며 양안협상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대만의 독립을 주장한 제1야당 민진당의 팽명민(펑밍민)후보는 예상외로 선전, 20.90% 의 지지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륙과의 통일을 내세운 무소속의 림양항(린양강)·진리안(천뤼안)후보는 각각 14.74%와 9.87%를 얻었다. 대만 중앙선관위는 이날 이같이 최종 집계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이총통은 5월20일 임기 4년의 제 9대 총통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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