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UPI=연합】 미농무부는 21일 밀에 번식하는 곰팡이류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곡물선적을 제한하는 긴급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댄 글리크먼 농무장관은 이달초 애리조나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균류가 밀의 수확 맛 품질을 크게 저하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국내 곡물이동도 제한 할 수 있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밀수출과 판매에 결정적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이 곰팡이류는 애리조나에서 첫 발견된 이후 뉴멕시코와 텍사스주 서부등지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농무부는 휴스턴에서 남아공으로 향하던 곡물 1만톤을 검사한 결과 곰팡이류의 포자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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