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보자도 단계 혜택/「한국형 암」 국가차원 퇴치/7개 전문기관 육성·치료율 50%로 높여/암정복 10개년 계획안 발표「암정복 10개년계획 수립위원회」(공동위원장 김로경 서울대의대교수·이기호 보건복지부차관)는 22일 국가차원에서 암 예방 및 치료, 연구 등을 종합관리하기 위한 「암정복 10개년계획안」을 발표했다.<관련기사 33면>관련기사>
위원회는 이 안에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3대암인 위암·간암·자궁암을 생활보호대상자에게 무료검진해주고 2005년까지 유방암·대장암을 포함한 5대암의 무료진료를 지역의료보험가입자로까지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또 99년 완공되는 경기 일산의 「국립암센터」와 6개 지역암센터를 종합적인 암치료 및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는등 국가적차원에서 이른바 「한국형 암」의 예방·진단·치료법등을 연구, 개발토록 했다.
위원회는 10개년계획을 통해 2005년까지 ▲암증가율을 절반으로 낮추고 ▲조기진단율을 3배로 높이며 ▲치료율을 30%에서 50%로 제고함으로써 국가 암관리 및 연구수준이 현재 세계 20위권에서 10위권으로 향상되며 이를 위해 모두 7천8백10억원의 정부투자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6월 각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 암퇴치 방안마련을 위촉했으며 수립위의 안을 토대로 관련부처와 협의해 최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발표한 「94년도 한국인 암등록 조사결과」를 통해 우리나라 암발생빈도는 위·폐·간·자궁·대장암순으로 93년도와 변화가 없으나 대기오염과 흡연등의 영향으로 폐암 발생률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이준희 기자>이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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