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최대전염병” 경고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은 사상 최악인 300여만명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결핵이 맹위를 떨쳤던 1900년 전후의 연간 사망자 210만명을 크게 넘는 수치다.
이 보고서는 결핵이 인류의 목숨을 빼앗는 최대의 전염병으로 부활했으며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적절한 대응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50년간 5억명이 결핵에 걸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공기를 매개로 전염되는 결핵이 만연하는 원인으로 교통망 발달에 따른 여행자 및 이민 증가, 기존 치료약에 내성을 갖고 있는 새 결핵균의 등장, 난민수용소에서의 환자 대량 발생 등을 꼽았다.<도쿄=연합>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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