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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미 다이빙스타 “애타는 사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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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미 다이빙스타 “애타는 사모곡”

입력
1996.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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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권주연양,5월 친부모 찾으려 한국에미국의 초고교급 다이빙스타로 올림픽 기대주인 베스 클라크양(19·한국명 권주연)이 애타게 친부모를 찾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 프리포트고교 3년생인 권양은 생후 8개월만인 78년 5월 홀트아동복지회 주선으로 미국인 양부모 PA 클라크씨에게 입양됐다. 입양기록서에 따르면 출생지는 경기 성남, 생년월일은 77년 9월4일, 마지막 주소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382의 14이다.

권양은 다이빙은 물론 영어 수학등 학업실력도 우수한 재원. 2월말 열린 펜실베이니아주 고교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자 현지 언론들은 올림픽 금메달감이라고 극찬했다. 권양은 8월 다이빙 명문대학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볼주립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진학한다.

현재 서울에서 영어학원인 EEC에 강사로 일하는 권양의 큰 오빠 존 클라크씨는 『동생이 나이가 들면서 친부모와 한국에 대한 관심과 그리움을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미국고교 졸업시즌인 5월25일 친부모를 찾기위해 한국에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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