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회의록 공개/재경원 “반대 안해”

재정경제원은 18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 회의록 공개추진과 관련,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김영섭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은 『통화신용정책의 회의록을 공개하는 것에는 일장일단이 있으며 이 때문에 공개하는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금통위의 회의록 공개문제는 전적으로 금통위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의 또다른 관계자는 『개별금통위원들의 발언내용을 포함한 금통위회의록을 완전 공개하더라도 금통위 의사내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즉각적 영향을 감안, 내용에 따라 회의후 일정기간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통화량 금리 외환 금융기관감독등 금융정책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최종 결정사항이 아닌 토론내용만으로도 금융기관의 자금운용이나 장단기 자금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