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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15만·전투기 300대 등 사상 최대/중 상륙훈련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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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15만·전투기 300대 등 사상 최대/중 상륙훈련 안팎

입력
1996.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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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외도와 지형 비슷한 평담도선택 “실전방불”중국군의 3군 합동상륙훈련은 중앙군사위 부주석겸 인민해방군 대대만 군사지휘부 주임 장만년(장완녠)의 진두지휘아래 실시되는 중국군 사상 최대규모의 상륙작전이다.

이번 훈련에 동원되는 병력은 복건(푸젠)성 현지 주둔부대와 호북(후베이)성에서 이동한 공정단 3개사단 등 모두 15만명에 이른다. 또 훈련지역 반경 400 이내의 11개 공군기지에서 최신예 수호이 27 등 전투기 300여대가 참가한다. 해군의 경우 러시아에서 도입한 최신예 키로급등 잠수함 4척을 비롯해 미사일 구축함, 프리깃함과 상륙용 함정 수십척이 동원된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대만 본도와 외도를 상륙작전의 목표지역으로 가상,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로 진행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군이 상륙 훈련지역을 대만의 팽호(펑후)군도와 지형조건이나 섬 크기 등이 비슷한 평담도(핑탄다오)로 선택한 것도 이때문이다. 대만 군사전문가들은 상륙훈련 기간이 만조기여서 평담도의 수면이 상승, 상륙작전을 실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훈련은 공군기들이 섬의 주요목표에 폭격을 가하고 해군함정들이 해변에 함포사격을 가하는 것과 동시에 후방지역에 공수부대가 투입되며 이어 상륙정을 탄 주력부대가 섬으로 진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조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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