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게임 등 오락적요소 가미 공부효과 높여”교과서 내용을 다룬 CD롬타이틀이 신학기를 맞아 잇따라 출시되면서 초중고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영진출판사와 함께 중학교 1학년 12개 전과목 교과서 학습방법을 CD롬타이틀로 개발, 이달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소프트웨어도 지난해 연말 한국교원대와 함께 중1용 국어 영어 수학과 이를 통합한 「중학 학습」을 선보였으며 3월초부터 중2∼3학년용 제품을 내놓고 있다.
초등학생용으로는 한국프로그램개발원의 3∼6학년용 국어 수학 자연 사회 교과서 내용을 담은 「리틀 에디슨」과 한텍정보통신의 「몬테소리」가 출시됐다. 고등학교 교과용 CD롬타이틀로는 한국씨디엠이 고등학교 문과및 이과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수학교과서를 문제풀이식과 TV강의식으로 구성한 「이교훈수학」을 내놓았다. 이 제품들은 과목당 2만5,000∼3만3,000원, 통합교과용은 4만4,000∼6만원이다.
코스웨어(COURSEWARE)로 불리는 교과학습용 CD롬타이틀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노래와 게임 등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해 학습효과를 높였기 때문이다. 대학입시에서 본고사가 폐지되고 내신비중이 높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프로그램개발원 김용구팀장은 『입시제도의 변화로 어학중심의 교육용 타이틀이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박영식 기자>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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