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공업용기름이 크게 부족하자 수유나무 등에서 추출한 기름을 공업용으로 쓰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수유나무에서 추출한 기름이 인민경제 여러 분야에서 널리 이용될 수 있다』면서 비누 페인트 라카 니스 인쇄잉크 등의 생산공장에 수유나무 기름을 공업용유류로 이용하자고 촉구했다. 이 신문이 소개한 수유나무 기름 추출법은 크게 앙금 앉히기와 화학정제방식이 있는데 『추출과정에서도 전력을 전혀 쓰지 않아 경제적』이라고 주장했다.◎파종앞두고 협동농장 「강냉이 영양단지」 조성 총력
○…북한은 파종을 앞두고 강냉이「영양단지」(비닐포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각지 협동농장들에서 강냉이「영양단지」만들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군경영위원회 간부들을 협동농장에 파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강냉이「영양단지」 만들기는 군단위별로 60% 이상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데 밭흙과 퇴비, 화학비료 등의 혼합비율을 준수해 「영양단지」의 질을 향상시킬 것도 독려하고 있다.
◎자연원료이용 솜생산
○…원료와 자재를 지방에서 자체해결하라고 독려하고 있는 북한은 목화 대신 야산에 있는 자연원료를 이용해 솜을 생산하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는 강원도 금강군의 경우 국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방원료를 이용해 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 지난해부터 야산들에 흔한 자연원료를 가공해 이불솜, 약솜 등을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솜을 만드는 원료가 야산에 많이 분포돼 있으며 이 원료에 60% 이상의 섬유소가 들어 있다고 밝혔을뿐 구체적으로 어떤 식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컴퓨터 새 프로그램 개발
○…북한이 문서편집 프로그램「창덕2」와 한글처리 프로그램인「단군2」를 개발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평양정보센터(PIC)에서 개발한 「창덕2」는 북한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고 있는 워드프로세서「창덕1」을 개량한 것으로 IBM 호환기종에 사용할 수 있으며 청봉체, 고직체(고딕체), 명조체, 붓글체 등 4개의 서체를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의 문서를 편집, 인쇄할 수 있다. 「단군2」는 윈도와 매킨토시 컴퓨터에서 한글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농민현지학습지도 강화
○…북한은 각급 농과대학 교원과 연구사들에게 농업기술 제고를 위한 과학연구사업과 농민 대상 현지학습반 지도를 보다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근호에서 『과학기술은 결국 생산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이며 기술적 창안은 생산에 이바지해야 가치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농과대학 교원들과 연구사들에게 실용화가 가능한 영농기술개발과 농업기술자 양성에 주력할 것을 독려했다.
◎피복공장 작업활동 독려
○…수출증대를 위해 가공무역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각지의 수출용 피복공장들에 분기별 계획을 조기에 완수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봉화총국 산하의 만경대피복회사와 낙원피복회사, 봉화수출피복회사 등을 소개하며 『이곳에서는 당의 경공업제일주의, 무역제일주의 방침 관철에 앞장서 집단적 혁신을 일으켰다』면서 각각 분기별 생산계획을 110∼120%씩 초과완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선전한뒤 다른 공장의 분발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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