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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기인출 용의자 확인/「구미」 직원들 “인상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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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사기인출 용의자 확인/「구미」 직원들 “인상일치”

입력
1996.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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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 덮쳤으나 검거엔 실패/경찰 동일수법전과 3명 추적한국은행 구미사무소 현금 9억원 사기인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15일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김모씨(32·무직) 등 3명의 신원을 확인, 추적중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김씨 등이 범행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사진을 입수,한국은행 구미사무소 직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범인들의 인상과 일치한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이날 이들의 주거지에 수사대를 급파했으나 자취를 감춰 신병확보에는 실패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번 사건 외에도 같은 수법으로 여러차례 범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씨 등은 춘천교도소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2월17일 하오 1시께 한국은행 구미사무소에 30대 남자 3명이 대동은행 배지를 달고 나타나 지불준비금 예치용으로 대동은행 구미지점 백지당좌수표 1장을 제시하고 현금 9억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권혁범·유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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