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조연맹(위원장 강성천)산하 전국 6대도시 시내버스 노조는 15일 지부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갖고 전면 파업을 결의, 20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서울과 대전지부는 이날 하오 각각 94.7%, 91.6%의 찬성으로 파업을 최종 결정했으며 대구와 광주도 이날 상오 전면 파업을 결의했다. 부산은 분회장총회를 열어 파업안을 통과시켰으며 인천은 16일 새벽 투표를 마감할 예정인데 파업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강위원장은 『그동안 지부별로 임금교섭을 가졌으나 사업조합측이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아 파업을 결의했다』며 『기본급 14.8% 인상, 상여금 1백% 추가지급 등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20일 전면파업을 강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8년부터 임금인상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온 6대도시 버스지부에는 1백96개 단위노조에 운전사 3만6천여명이 소속돼 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버스노조의 전면 파업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반을 구성, ▲서울·부산지하철 증편운행 ▲택시부제 해제 ▲전세버스와 관용 및 사업체의 업무용버스 집중투입 등 대책을 마련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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