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비싸 폐점 속출경희대 학생들은 요즈음 교내와 지하철1호선 회기역 주변에서 학외문제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재래시장인 휘경시장이 문닫을 위기에 빠지자 단골손님인 학생들이 시장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36년간 학생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한 휘경시장은 특히 자취·하숙생들에게는 고락을 같이한 삶의 터전.
새 소유주가 엄청난 임대료를 요구하자 90여개 점포가 이제는 47개만 남았고 나머지도 조만간 떠나야할 처지다. 학생들은 평소 부모님처럼 따뜻하게 대해준 영세상인들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학생들의 시장살리기 운동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른다. 그러나 캠퍼스 밖의 문제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을수록 캠퍼스 안도 밝아질 것이다.<최수학 기자>최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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