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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불법·타락선거 공방/“마구잡이 비방·금품살포” 비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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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불법·타락선거 공방/“마구잡이 비방·금품살포” 비난전

입력
199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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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3일 야당이 여당지도부의 청와대 주례회동을 고발한 것을 계기로 서로 불법타락선거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신한국당의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선관위가 이미 당총재와 선대위의장의 주례회동이 적법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는데도 고소고발을 선거전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후진성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김철선대위대변인도 『국민회의가 마구잡이식 비방만을 유일한 선거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공격했다.<관련기사 4·5·6·7면>

반면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이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관권의 묵인아래 본격적으로 금품·향응제공등 타락·불법선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관련사실이 적발되는 대로 즉각 고소·고발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와 관련, 신한국당 홍준표 위원장(송파갑)에 대해 『7만5천여통의 홍보물을 불법발송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김홍신 선대위대변인도 『의정보고대회에서 지지를 호소한 신한국당 서청원의원의 불법선거운동사실에 대해 의법조치를 하라』고 주장했으며 자민련은 신한국당의 김윤환대표 서정화의원 안상수위원장등을 의정보고대회에서의 향응제공, 지지서신 불법발송, 저서 불법무료배부등의 혐의로 고발했다.<손태규·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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