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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JP측근 대거포진/자민련 공천자 특징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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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강원 JP측근 대거포진/자민련 공천자 특징분석

입력
1996.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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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차관·의원 48명 차지/50대이상 73% “고령 많아”자민련이 13일 발표한 공천자는 모두 2백8명으로 2백53개 선거구 가운데 45개지역은 공천자를 결정하지 못했다. 충청권과 대구, 인천등에는 전지역 공천을 완료했으나 전남, 전북, 부산, 경남등 취약지에서는 다수 선거구에 공천자를 내지 못했다.

공천자중 현역의원은 모두 18명으로 당소속 32명의 의원중 14명이 공천에서 제외된 셈이다. 이중 지역구는 김동길(서울 강남갑) 한영수(서산·태안) 박준병(보은·옥천·영동) 김진영(청주 상당) 이종근(충주) 정태영(금산) 유수호(대구 중구) 현경자(대구 수성갑) 정상천(부산 중구) 배명국 의원(진해)등 10명이고 전국구는 양순직 문창모 강부자 이룡준 의원등이다. 김진영, 정태영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불출마선언등을 했기때문에 사실상 공천후유증이 별로 없는 편이다.

신한국당, 국민회의와 달리 자민련 공천은 기존 조직책을 대부분 그대로 공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역구 출마를 고사한 정상구부총재(부산 남갑) 이룡준 의원(서울 성북갑)등과 피선거권이 없는 유갑종 위원장(서울 서대문갑)등 9개지역 위원장들을 제외하고는 서울 중랑갑과 중랑을 위원장만 공천이 보류됐다. 따라서 공천심사위(위원장 한영수 선대본부장)가 구성되기는 했지만 서울 한 호텔에서 한차례 회의를 갖고 요식절차만 밟았다.

이번 공천은 대체로 김종필 총재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충청권, 강원등 당선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김총재 측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공천자를 직업별로 보면 전직장·차관과 전직의원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직의원은 정석모 이태섭 김현욱 허경구씨 등 모두 36명으로 공천자중 전·현직의원은 모두 25·9%에 이른다. 또 허남훈 이재창 염보현씨등 전직 장·차관은 12명에 달했다.

연령별 분포는 70대 3명, 60대 40명, 50대 1백7명, 40대 41명, 30대 16명, 20대 1명으로 타당에 비해 고령후보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최연소후보는 29세인 이찬우 전북청소년상담실 연합회장(임실·순창)이다. 여성후보는 탤런트 김을동씨(서울 종로)와 고순례 변호사(서울 마포갑)등 2명이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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