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브랜드 공장·전시장 밀집/유통단계 줄여 시중보다 30% 싸/전국에 배달가능·AS도 완벽/주변엔 명승지 나들이 겸할수도서울 근교에 자리잡은 가구공단을 찾으면 야외나들이를 즐기면서 품질좋은 가구를 값 싸게 살 수 있다. 가구공단은 가구생산업체들이 직영하는 공장과 전시판매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일반 가구대리점보다 30%가량 싸게 가구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근교의 주요 가구공단으로는 헌인가구공단 일산가구공단 마석가구공단의왕가구공단 오남리가구공단등이 있다. 이들 가구공단 주변에는 헌인릉 남한산성등 문화유적지들이 많아 가구를 사기 전이나 후에 야외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가구공단이 일반 가구대리점보다 싼 값에 가구를 팔 수 있는 이유는 유통단계가 짧기 때문. 시중에서는 「생산자―대리점―소비자」라는 유통과정을 거치지만 가구공단에서는 가구메이커들이 생산한 가구를 직접 전시장에 전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공장도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업소들이 대부분이지만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는게 입주업체대표자들의 얘기다.
70년대에 생긴 헌인가구공단은 이들 가구공단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으로 고품격 가구를 팔고 있으며 가장 규모가 큰 공단으로는 일산가구공단이 꼽힌다.
일산가구공단은 대기업에 하청납품을 하던 업체들이 자체 매장을 차린 곳으로 현재 80여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40∼50분 거리에 불과해 이용고객이 늘어나자 「규수방」 「모리스」 「윤씨농방」 「이태리」등 유명브랜드들도 대거 입주했다.
혼수가구 일체를 고급품으로 갖추려면 240만원 정도 잡으면 되고 마음에 맞는 디자인과 크기를 정해 주문할 수도 있다. 또 전국 어디든 배달이 가능한 데다 애프터서비스도 해주기 때문에 시중에서 미리 유명브랜드 제품을 눈여겨 본 뒤 이곳에서 물건을 고르면 훨씬 싼 값에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경춘가도변 천마장스키장 건너편에 자리잡은 마석가구공단이나 의왕가구공단 오남리가구공단에서도 높은 품질의 가구를 싼 값에 살 수 있다. 이밖에 용인수지 동천리 가구공단 포천가구공단등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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