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구조 현대화 신세대도 많이 찾아소박한 자연풍 가구가 인기를 끌면서 우리 옛 가구의 디자인을 본뜬 「전통가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종전에 40∼50대주부들이 많이 찾던 이런 전통가구는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가미하고 내부구조를 실용화하면서 신세대들도 많이 찾고 있다. 더구나 고풍스런 분위기가 물씬 풍겨 단조로운 아파트실내공간에 품격을 갖춰주는데다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기원산업(02―683―4864) 흥부농방(02―362―7512) 동양당(02―795―1044)등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통가구는 옛가구를 본뜬 사방탁자 문갑 약장 반닫이 뒤주를 비롯, 고가구 분위기를 살리면서 실용성을 강조한 TV·전자레인지받침대 스탠드등 60여종이다.
이들 전통가구는 이층장이나 서안등 본래 용도대로 쓰이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약장이 서류함으로, 반닫이가 자녀들의 완구보관함, 작은 뒤주가 전화 받침대등으로 활용된다.
전통가구는 대부분 집성목위에 얇은 춘양목판이나 오동나무판을 붙여 만든 것이다. 가격은 소재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춘양목이 오동나무보다 10∼20%정도 비싸다. 춘양목제품의 경우 반닫이 12만원, 약장 9만원, 이층장 12만원, TV받침대 6만원, 서안 9만∼12만원선이다. 사당동과 아현동 이태원의 가구시장에 가면 전통가구를 시중가보다 20∼30% 싸게 구입할 수 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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