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밝혀【제네바 AFP=연합】 북극 부근의 오존층 구멍이 사상 최대규모로 커져 스칸디나비아, 그린란드, 시베리아 지역의 자외선량이 2배로 늘었다고 세계기상기구(WMO)가 12일 밝혔다.
WMO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3개월간 오존층 구멍이 가장 컸으며 이를 시기별로 보면 1·2월 중순과 3월 초순이었고 당시 오존층은 20∼30% 가량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WMO 관계자는 오존층 파괴현상이 지난해에는 주로 시베리아에서 나타났으나 올해에는 인구밀집지역인 프랑스 북부, 독일, 러시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로루시 상공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존층은 암을 유발하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난해 남극 상공의 오존층 구멍은 40일간 2,000만㎢로 늘어나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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