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대외홍보위원회를 열고 올 상반기중 민간 노동외교 전문기구인 「국제노동재단」을 설립하는 등 「노동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나라 노동법제와 현실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등 국제기구와 단체들의 부정적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따라 노·사·정 합동으로 노동재단을 설립, 우리나라 노동 현실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ILO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6월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유치와 관련, 이탈리아 유벤투스등 해외프로축구단과 유럽국가대표팀 초청 경기를 자주 여는등 축구외교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또 TV방송을 통한 국가홍보를 위해 이달 중 국제방송교류재단을 설립, 10월 국내상주 외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영어케이블TV 「월드채널」을 개설하고 12월엔 미주지역 「코리아채널」을 시작으로 해외위성방송사업을 유럽과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따른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 등 통상교류 확대를 위해 무역, 재정, 조세 등 외국기업의 주요관심 대상법령 8백건을 영역한 새로운 영문법령집을 발간키로 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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