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 도 필승대회 세몰이신한국/공약홍보·여취약점 공략전국민회의/3김청산·세대교체 쟁점화민주/보수·내각제로 차별성 부각자민련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여야 4당의 긴장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각당은 권역별 유세및 자금·홍보지원등의 득표전략을 새롭게 점검하며 다단계 「V시나리오」에 착수했다.
○…신한국당은 지구당 개편대회를 통한 1단계 유세전이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12일 경남을 시작으로 15개 시도별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대대적 바람몰이에 착수한다. 결의대회에는 김윤환 대표, 이회창 선대위의장, 이홍구 선대위고문,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 강삼재 사무총장등 당지도부가 총출동한다. 이한동, 최형우, 김덕룡의원등 권역별 선대위부의장들도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13일 수도권선대위를 발족, 최대승부처의 표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박위원장이 30,40대후보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유권자들에게 악수공세를 펴고 셀러리맨들과의 대화의 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경합양상을 보이는 50여개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등록일전까지 경합열세를 경합으로, 경합은 경합우세로 판세를 호전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회의는 4당판세가 「2강(신한국·국민회의) 1중(자민련) 1약(민주당)」으로 굳어졌다고 보고 권역별 득표작전에 본격 돌입, 선거운동 개시일인 26일 이전까지는 「포지티브 캠페인」에, 그 이후엔 「네가티브 캠페인」에 각각 주력키로 했다. 「포지티브 캠페인」에서는 경제, 청년정책, 교통등 정책공약 홍보에 중점을 두는 반면 「네가티브 캠페인」에서는 대선자금, 「3독정치 견제」등 여당의 취약점 공략에 치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19일 안양에서의 1차 거리유세를 시작으로 수도권 각지에서 경제, 교통등의 주제별 정책강연회를 개최하며 특히 수도권에서의 여당제압과 경합지역의 우세지역으로의 전환을 위해 김대중 총재가 직접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은 선대위의 핵심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선거전략회의를 신설, 3김청산과 세대교체등을 쟁점으로 부각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신한국당과의 경합지역이 절대다수라는 자체분석에 따라 부정사례고발등 대여공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12일 정읍지구당 개편대회를 계기로 김원기·장을병 공동대표와 이기택 상임고문등 3인지도부가 각각 수도권·충청·호남, 강원·경북북부, 부산·경남등으로 권역을 분담, 본격적인 유세지원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민련은 11일 박준규·김동길 선대위공동의장 기자회견에 이어 선대위상황실 개소식을 갖고 총선득표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보수노선」「내각제」를 기치로 내걸어 다른 3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김종필 총재는 순회유세를 통해 대통령제의 문제점을 꼬집으면서 내각제도입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조기 내각제개헌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내년 대권도전을 시사함으로써 지지자들의 표를 결집시킨다는 전략도 갖고있다.<유승우·신효섭·유성식·김광덕 기자>유승우·신효섭·유성식·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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