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이 함께 법정에 서는 12·12 및 5·18사건 첫 공판을 앞둔 10일 법무부는 사상 최대의 호송작전에 들어갔다.노씨와 전씨 비자금 재판때는 구속피고인이 각각 2명과 4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구속 피고인 11명이 교도소와 구치소 3곳에 분산 수용돼 있는데다 내외신 보도진, 전씨지지자 및 광주 5·18피해자들이 대거 법정주변에 몰릴 것이 예상돼 극도의 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법무부와 구치소측은 재판당일 호송버스 동원을 최소화하고,상오 9∼10시사이 10분간격의 시차를 두고 피고인들을 호송키로 했다. 이들 구속피고인 11명중 안양교도소에는 전씨, 서울구치소엔 노씨와 유학성 전 의원과 황영시 전 감사원장, 장세동 전 안기부장, 박준병 허화평 허삼수 의원 등 6명, 영등포 구치소엔 정호용 이학봉 전 의원 최세창 전국방장관 등 3명이 수감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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