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마카오 AFP 공동=연합】 중국 해남(하이난)항공의 보잉 737 항공기가 10일 공중납치됐으나 범인들이 당국에 의해 곧바로 체포됨으로써 납치극이 종료됐다고 주해(주하이)공항 관계자들이 밝혔다.한 공항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항공기를 납치했던 자가 체포되고 모든 승객들이 풀려났으며 공항에 선포됐던 비상사태도 해제됐다』고 말하고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 항공기에는 14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관계자는 납치범이나 탑승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문제의 항공기는 이날 광동(광둥)성 광주(광저우)시를 출발해 해남성의 해구(하이코우)시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륙직후 납치돼 마카오와의 국경에 인접해있는 남부 주해공항에 착륙했으며 당국은 활주로를 봉쇄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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