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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형태 미용실 운영하려면(창업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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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점형태 미용실 운영하려면(창업가이드)

입력
199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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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좋지만 30∼50평 대형매장 필수/점포구입비빼고 최소 1억2,000만원 소요▷문◁

조그마한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가 좁아 규모를 늘리고 가게분위기도 바꾸려고 하는데 유명 미용인들이 운영하는 체인점형태의 미용실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업전망은 어떤지, 투자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알고 싶습니다.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이지연

▷답◁

손쉽게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업종 가운데 미용실 운영만큼 대중적 시장을 확보하고 있는 업종도 드뭅니다. 국내 미용실들은 주인 1명에 종업원 1명을 두고 가게규모도 10평정도의 영세한 규모가 대부분이지만 동네 곳곳마다 자리를 잡을 정도로 한때 인기를 누렸습니다. 포화상태에까지 이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들 「동네미용실」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미용실이 대형화 고급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행에 민감한 요즘 소비자들은 보다 현대적이고 이색적인 실내분위기에다 좀더 큰 점포에서 유명헤어디자이너들이 해주는 서비스를 값싸게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수요를 예측하고 기업형태로 전문화한것이 미용실체인점입니다.

2∼3년전부터 외국계 체인점들이 속속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 디자이너들이 운영하는 자생체인점들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습니다. 외국계체인점은 아직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특수지역 특수층을 상대로 하거나 점포규모가 커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비해 국내 브랜드 미용실은 가맹점을 적극 모집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개방적이고 점포입지선택의 폭도 상대적으로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30∼50평의 대형매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어야하므로 점포구입비 부담이 만만찮습니다.

유명헤어디자이너 박준씨가 운영하는 「박준미장」(02―518―9233)의 경우 현재 전국에 22개점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인점은 주요 입지에 표준점포면적 50평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점포구입비외에도 인테리어비가 평당 150만∼200만원, 설비비와 기타 재료비가 3,000만원, 가맹비 1,000만원 등 총 1억3,000만∼1억4,000만원 정도를 투자해야 합니다.

박승철헤어스튜디오(02―579―6946)는 현재 18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인점 가맹조건으로는 표준점포면적 35평을 기준으로 가맹비 인테리어비 등 총 1억2,000만원정도가 소요됩니다.<박원휴 체인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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