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북 의성/여권 한솥밥먹던 3인 갈라져 혼전(4·11 포커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북 의성/여권 한솥밥먹던 3인 갈라져 혼전(4·11 포커스)

입력
1996.03.09 00:00
0 0

◎우명규·김화남·김동권씨 인물대결경북 의성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여권에서 한솥밥을 먹던 화려한 경력의 3인이 혼전을 벌여 주목받는 지역이다. 신한국당 공천을 받은 우명규 전 서울시장과 낙천후 각각 자민련과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화남 전 경찰청장, 김동권의원이 그들이다. 때문에 선거전도 TK정서등 특정 바람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가운데 인물대결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치적 이슈보다는 성수대교 붕괴사고로 물러난 우 전 서울시장의 전력과 현정부에서 경찰총수를 지낸 김전청장의 자민련이적, 김의원의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가 핵심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사실이 이같은 분위기를 대변한다.

우전시장은 의성군청 7급 기술직으로 출발, 경북지사와 서울시장에 오른 입지전적 이력에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낙후된 지역발전의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3천여명의 안계고인맥과 1천가구의 단양우씨문중을 기반으로 여권표를 다지는데 주력중이다.

지난해 7월부터 표밭을 갈아온 김전청장은 선거구내 최대 성씨인 의성김씨 2천5백여가구등을 확실한 지지기반으로 분류한다. 그는 『문민정부의 개혁에 앞장섰으나 「사고책임자」에게 밀렸다』며 반여정서를 자극하고 있다.

쌍마섬유등을 소유한 재력가인 김의원은 30억원을 출연, 3년간 운영해온 장학회를 통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김의원측은 두 정당후보의 경력상 「문제점」을 거론, 반사이득을 얻겠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민주당의 이왕식 위원장이 농민후계자협회 활동으로 다진 바닥표의 지지를 기대하며 분투중이며 김진욱 전 정무1장관실 국회담당관과 유선하씨등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유성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