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비엔날레, 휘트니 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가할 한국 대표작가로 김춘수씨(39)가 선정됐다.한국미술협회가 작가선정 커미셔너로 위촉한 미술평론가 서성록씨(39·안동대 교수)는 김씨의 작품세계가 10월5일부터 12월8일까지 개최될 제23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의 전체 주제인 「예술의 비물질화」에 부합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춘수씨는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및 뉴욕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으며 지금까지 13차례의 개인전을 갖는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색을 주조로 한 단색화(모노크롬) 계열로 분류되는 그의 작품은 질료와 선묘, 색채, 행위의 결합을 통한 「명상적 공간」을 펼쳐내고 있다. 제3회 상파울루 비엔날레에는 세계 60여개국의 작가들이 참가할 예정인데 주최측은 올해부터 나라당 한 작가만을 초청키로 운영방침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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