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처리탓… 작년 33% 늘어환경부는 6일 발표한 「종량제 1년실적평가」에서 지난해 1년동안 비닐쓰레기 발생량은 7만7천44톤으로 94년 5만2천6백50톤에 비해 32.7%나 늘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같은 비닐사용량증가에 대해 『규격봉투 사용으로 비닐 사용량이 많아진 데다 가정등에서 일반 비닐로 쓰레기를 담은뒤 규격봉투에 다시 넣어 버리는등 2중으로 비닐을 소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닐은 현재 대부분이 소각장에서 태워지거나 매립지에 묻는 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대기·매립지오염등 2차오염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또 종량제 시행 초기인 지난해 1·4분기의 1일 평균 쓰레기 발생량은 3만4천6백29톤이었으나 ▲2·4분기 3만5천7백50톤 ▲3·4분기 3만6천7백89톤 ▲4·4분기 3만7천39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종량제 참여 열기가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생활 쓰레기는 27% 감소했으나 사업장 쓰레기는 지난해 9만8천7백톤으로 94년 8만8천9백31톤보다 11.0% 증가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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