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2,390만불 작년동기의 2배한국은행은 1월 경상수지 적자가 15억2,390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적자폭(7억5,580만달러)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월중 경상수지 적자규모로는 사상최대다. 지금까지 94년 1월의 14억7,680만달러가 최대기록이었다. 한은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경상수지적자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 연초 우리 경제운용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지적했다.
1월중 경상수지 적자가 급증한 것은 무역수지적자가 지난해 1월(3억8,770만달러)의 2.4배에 달하는 9억5,050만달러로 확대된데다 해외여행경비등 무역외수지 적자가 월규모로 사상최대(5억3,090만달러)였기 때문이다. 특히 무역적자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에 대한 무역적자가 지난해 1월보다 7억3,000만달러 증가한 27억2,000만달러로 늘어나는등 대선진국 무역역조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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