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책연 강광남 박사팀 보고서/14개 시 도별 기술특화 육성해야영종도신공항 건설로 해상 및 공중교통의 요충지로 떠오르는 인천광역시는 텔레포트형 정보통신기반기술을 특화기술로 개발하고 청정환경을 유지해야 하는 제주도는 관광 및 멀티미디어산업이 복합된 「멀티미디어 아일랜드」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STEPI) 강광남 박사팀은 5일 95년부터 1년간 연구한 「지역특화 연구개발사업」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국가의 균형된 산업발전을 위해 시도별로 특화기술을 선정,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산업구조, 연구인력 현황, 자원 잠재력 등을 기준으로 전국 14개 시도별(서울 제외)로 지역특화기술을 선정했다. 강박사는 반월등 공단이 몰려 있는 경기도는 영상·음향·통신장비 등의 개발에 필요한 전기전자소재부품기술, 산과 물이 많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강원도는 고랭지환경 활용 및 소양댐냉수 활용기술, 300만평의 오송의료보건과학단지가 조성되는 충청북도는 생명공학등 보건의료산업기술을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를 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산업기술육성책 입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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