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출 반도체·자동차 호조,철강은 후퇴전망무역업계는 5일 국내 수출품의 가격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올해 환율은 달러당 788원선이 적정하다고 밝혔다. 또 올해의 유망 수출품목으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기계류를, 보합 및 부진품목으로는 철강 유화제품 섬유류 타이어등을 꼽았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최근 무역협회 산업연구원등 수출유관단체와 무역업체, 자동차 반도체 기계등 업종별 협회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경원에서 열린 수출관련 간담회에서 무역관계자들은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16%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대호황을 이어가면서 전년대비 40% 늘어난 310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는 수출시장다변화로 115억달러(28% 증가), 조선은 70억달러(27%) 기계류는 동남아지역 수요증가로 298억달러(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철강은 가격회복이 늦어져 수출액이 작년보다 5% 줄어든 95억달러선에 머무르고 섬유류와 유화제품도 각각 190억달러(3.4% 증가) 및 80억달러(11%)에 그칠 전망이다.
무역업계는 엔화의 약세기조에 따른 국산품 가격경쟁력 약화를 보전하려면 환율의 적정선 유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면서 금년 적정환율은 작년 평균치(달러당 778원)보다 10원 절하된 788원선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화제품원료인 나프타와 직물원료인 원사 원면 양모, 국내생산이 불가능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등의 수입관세는 면제하고 대신 국내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섬유류는 관세율을 현재(8%)보다 인상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현재 계약액의 40%로 돼있는 수출선수금 영수한도와 해외투자시 자기자본지도비율을 폐지해달라고 요구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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