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 설득북 긍정적태도 주목건설교통부는 4일 제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범아시아 관통철도」건설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철도 연결사업의 합동추진을 금명간 북한측에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방콕에서 열린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 정책담당자 회의에서 ESCAP이 추진중인 부산―서울―신의주―러시아(중국)―유럽 로테르담을 잇는 범아시아 관통철도 건설에 북한측이 이미 긍정적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북한측이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더욱이 이붕(리펑) 중국총리가 북한측을 적극 설득하겠다고 밝혀 여건이 좋아진 만큼 ESCAP을 통해 합동추진을 간접 제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북한이 나진 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 개발에 아시아관통철도계획이 유용하다는 판단 아래 합의를 해주면, 경의선이나 경원선의 경우 기본설계가 모두 완비됐으므로 2년 이내에 연결공사를 완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라 남북간에 조기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르면 98년 상반기중에 남북한을 연결하는 철도망이 뚫릴 전망이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